에티오피아 어린이들이 교육의 기회를 갖고 자립할 수 있게 2015년~2018년까지(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후원활동을 하였습니다. 삐뚤빼뚤 쓴 글씨로 감사하다며 보내준 편지가 아직도 우리가 하는 일에 깊은 영감을 줍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당시에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상과 기회를 나누려 했던 경험만큼, 값진 업적을 찾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제가 그들을 도운 것보다 더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내가 이뤄낸 것들의 일부를 세상과 더 많이 나누려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청소년들이 배움의 가치를 깨닫고 자립하는 것을 돕기 위해, 전국 시도 청소년복지관(청소년 쉼터) 130곳에 도서 나눔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일일이 책을 포장하고 편지도 넣어 전달했는데, 주소가 바뀐 곳도 많아서 전국으로 책을 보낸다는 게 생각보다 고된 작업이었습니다. 다만, 그 시설을 거쳐가는 누군가는 교육을 통해 자신의 상황보다 더 큰 자신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단 것을 알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했습니다. 몇몇 곳에서는 담당자분께서 메일로 감사하단 회신도 주셔서 정말 뿌듯하고 의미있는 일이었습니다.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기 위해, 2009년 9월부터 2010년 6월 15일까지 1년간 꾸준히 교육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수능과 내신 영어 강의를 진행하며 복지관에 있는 학생들을 도왔습니다. 디테일한 것들은 기억나지 않아도 학생들이 수업때 웃고 고맙다고 열심히 하겠다고 했던 것은 기억이 납니다. 그 뿌듯함때문에 아직 교육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서울시에서 운영하던 동행프로젝트로 구로고등학교에서 방과후 영어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자원 봉사)
2015년에 한 달에 한 번씩 예전 직장 동료분들과 의정부 영아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우리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환경에 놓여진 아이들을 위해 봉사하면서 미래에 꼭 이들을 위해 무언가 도움이 되는 것을 세상에 만들겠다는 다짐을 했던 것 같습니다. 언제나 나눌 때, 주는 것보다 더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느끼고 깨달았던 경험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나와 같은 기회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있단 것을 항상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 생각하며, 혼란스러울 수 있는 아이들에게 무언가 답을 주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자기계발서를 계속 쓰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